이문세 & 故이영훈

오늘 놀러와에 이문세가 별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오랜만의 방송출연을 하였다.
그의 입담은 여전했고 그의 목소리도 여전했다.

사실 난 예전 노래는 많이 알지는 못한다.
아날로그적인 감상에 빠질 때도 많지만
내 본성은 디지털에 더 가까우며
어쿠스틱기타도 좋지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 좋아한다.
또한 가사를 중시하는 나로서는
예전 노래의 감성을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기에 예전 노래를 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문세라는 가수는 조금 다르다

한창 인디밴드와 락에 어설프게 빠져있을때
조성모가 깊은 밤을 날아서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렇게 이문세라는 사람이 내 앞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저 일밤에 나오는 개그맨스러운 얼굴 긴 아저씨가
그 후 옛사랑, 광화문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깊은밤을 날아서, 빨간내복, 붉은노을 등등 수많은 노래로 내 가슴을 적셔주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또 한명의 사람
故 이영훈 작곡가....
그는 1985년 이문세와 만나서 수많은 명작들을 세상에 선보이게 된다...
20여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를 쓸 수 있는 작사가가 있을까? (유재하 제외하고...)

처음에는 이문세가 최고다 생각했고
이영훈의 존재를 알고나서 지금까지도 사람들 감성을 울리는 가사를 썼던 이영훈이 최고다 생각했고
이제는 이문세와 이영훈의 콤비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영훈도 이문세와의 만남은 큰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함께 있었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그들이 함께 한 곡이기에 나의 감성을 흔들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오늘도 난 사랑이 지나가면을 듣고 혼자 시니컬해졌다...














덧글

  • 나난나 2012/02/14 13:32 # 삭제 답글

    동감합니다. 고 이영훈님의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댓글 입력 영역